리얼미터

[이코리아] 문무일 검찰총장의 강원랜드 수사단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가 부당하다는 국민 의견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별 수사에 대한 지휘권 행사는 검찰총장의 부당한 권한남용이다'는 응답이 50.9%로, '개별 수사에 대한 관리·감독으로 검찰총장의 정당한 권한행사다'라는 응답은 26.1%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당한 권한남용'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는 부당한 권한남용 58.2% vs 정당한 권한행사 26.7%) 40대는 53.9% vs 22.9%, 50대 49.1% vs 34.3% 60대 이상(48.9% vs 24.5%)였으며 20대도 45.2% vs 22.3%로 두배 이상 많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부당한 권한남용 59.6% vs 정당한 권한행사 26.2%)와 경기·인천(51.7% vs 24.5%), 부산·경남·울산(51.2% vs 25.1%)에서 '부당한 권한남용'이라는 의견이 절반을 넘었고, 서울(48.9% vs 28.3%)과 대전·충청·세종(48.8% vs 37.3%), 대구·경북(48.1% vs 19.4%)에서도 '부당한 권한남용'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이 부당한 권한남용80.5% vs 정당한 권한행사 11.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자유한국당(52.0% vs 25.0%)과 더불어민주당(49.5% vs 29.1%), 바른미래당(48.6% vs 29.3%) 지지층, 무당층(36.1% vs 15.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05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