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회계처리 규정 위반’ 근거를 알려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15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홈페이지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김태한 사장 명의의 글을 게재하며 이같이 알렸다.

김태한 사장은 “당사는 5월 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조치사전통지서’를 수령한 바 있습니다. 통지서에는 당사의 회계처리를 규정 위반 행위로 적시하고 있으나, 구체적 근거 및 사실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습니다. 이는 17일 열릴 감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당사가 정당한 방어권 행사를 하는데 심각한 제한을 받는 사안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당사는 5월 11일 금융감독원에 「조치사전통지서 근거사실 공개요청」공문을 발송하였으며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수 차례 밝힌 대로, 모든 사안을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였습니다. 5월 17일 열리는 감리위원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당사의 입장을 소명하여 관련 혐의를 벗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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