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저 커뮤니티>

[이코리아] 갤럭시S9+ 256G의 출고가가 인하되자, 앞서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9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9+ 256G의 출고가를 출시 두 달 만에 115만5천원에서 107만8천원으로 내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56G 모델의 출고가를 인하한 이유는 경쟁사 LG전자에서 출시 예정인 ‘G7 ThinQ’ 견제, 다른 모델에 비해 판매고가 적은 해당 모델의 재고 처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의 불만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삼성전자가 출고가 인하를 발표하기 전에 갤럭시S9+ 256G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7만7천원을 손해 본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한 단계 아래인 64G모델을 구매했던 소비자들도 2만2천원만 얹으면 256G 모델을 구매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갤럭시S9 시리즈 유저들은 “항상 그렇듯, 기다렸다 사는 사람이 개이득.”, “진짜 안 팔리나 보다. 내놓은지 두 달 만에 가격을 내리다니.”, “역시 나오자마자 사면 안 되나.”, “화난다. 4월 말에 구매했는데 이렇게 뒤통수 칠 줄은 몰랐다. 적어도 인하 발표 직전에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보상 해줘야 한다.” 등 의견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유저들의 비판에도 미지근한 반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가 안 돼 값을 내린 게 아니다. 통신사로부터 가격 인하 요구가 있어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갤럭시S9 시리즈 유저들은 “그렇다면 애초부터 가격에 거품이 껴있던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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