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와 KBS는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의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는 취지에서 253개 회사와 정부기관 가운데 10개사를 선정해 이 상을 수여했다.
실제로 매일유업이 지난 2009년 가족친화경영을 실시한 이후 3년 전에 비해 육아휴직이 3배 증가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지난 2009년 가족친화경영 인증을 받은 매일유업은 세번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네 번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3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직원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사내 유축실을 운영하는 등 구체적인 양육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일유업 이창근 대표는 "본사의 경우 45%에 이르는 여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육아지원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며 "직원이 행복한 기업이 좋은 성과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BS1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수상식에는 매일유업을 비롯해 메리츠화재보험, 인천항만공사, 대한무역 투자 공사 등 9개 사업체가 선정됐고, 112개 지자체 가운데 수원시가 가족친화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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