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왼쪽 두번재)이 10일 오전 서울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16차 동반성장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News1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유장희)가 56곳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동반성장지수에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10%에 불과한 6곳으로 나타나 대기업의 동반성장 의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지수는 우수와 양호, 보통, 개선 4가지 등급으로 나뉜다.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자동차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6곳으로 조사됐다.

이 중 삼성그룹 전자관련 회사 3곳이 이름을 올려 50% 비율을 차지했다.

'양호' 등급은 △대우조선해양 △두산인프라코어△롯데건설△롯데쇼핑 △삼성중공업 △삼성코닝정밀 △삼성SDI △삼성SDS △이마트 △포스코건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GS건설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SK건설 △SK종합화학 20곳이 받았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는 4곳, 현대가(家) 5곳, LG그룹과 SK그룹이 각각 2곳 씩 양호 평가를 받았다.

'보통' 등급은 △대림산업 △대우건설 △대한전선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삼성테크윈 △하이닉스반도체 △한국지엠 △한화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호남석유화학 △GS칼텍스 △KT △LG이노텍 △LGCNS △LS니꼬동제련 △LS전선 △SK텔레콤 △S-OIL 23곳이 받았다.

최하위 평가인 '개선' 등급은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7곳이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 '우수' 등급에 선정된 6개 대기업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혜택을 주며 양호등급을 받은 기업에는 하도급분야 서면실태조사를 1년동안 면제해준다.

하도급분야적용이 힘든 도소매업종의 경우 유통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또는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1년 면제 받는다.

지식경제부는 우수 또는 양호등급 기업에 기술개발관리지침을 기개정 해 서업 별로 가산점을 부여하며 기획재정부는 공공입창 시 등급별로 차등해 가산점을 준다.

국세청은 우수등급 기업에게는 모범납세자 선정시 △납세담보 5억원 한도 면제 △대출금리 우대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동반성장)을 잘 하고 있는 기업에게는 혜택을 줄 것"이라며 "(동반성장 평가) 하위기업에게 불이익은 없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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