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A)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부문에서 51억 달러(약 5조69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안드로이드폰 판매 수익은 53억 달러로 삼성전자가 51억 달러, LG전자 1억 달러, 그리고 기타업체를 모두 합쳐 1억 달러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수익의 2.5%로 2위를 차지했지만 매출·수익 양면에서 삼성에 크게 뒤졌다.

우디 오 SA 수석분석가는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성공원인은 효율적인 공급망, 빼어난 제품, 스마트한 마케팅 덕분"이라고 말했다.

닐 모스턴 SA 상무는 "우리는 삼성이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구글보다 더 많은 매출과 이익을 거둬갈 것으로 믿는다"면서 "삼성은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 안드로이드생태계 향방에 영향력을 끼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수익 규모는 같은 기간 중 애플의 iOS를 포함한 전체 스마트폰시장 영업이익인 125억달러의 4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