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멕시코 대선 후보 토론회 캡쳐).© News1
오는 7월 1일 실시되는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가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지율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야당 돌풍의 주역'인 엔리케 페냐 니예토 제도혁명당(PRI) 후보와 수성의 책임을 진 호세피나 바스케스 모타 집권 국민행동당(PAN)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참여해 개혁 등 현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토론회의 최후 승자는 엉뚱한데서 나왔다. 바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몫에 잡아 끈 육감적인 몸매의 진행 도우미였다.

이 여성 도우미는 이날 토론의 발언 순서를 정하기 위해 제비뽑기 통을 들고 들어왔다. 화면에 나온 시간도 불과 30초.

그러나 '에스(S)라인' 몸매가 그대로 그러나고 가슴이 훤이 보이는 하얀색 드레스의 그 녀는 이날 모든 이슈를 압도하고 말았다. 화제의 여성은 줄리아 오라옌으로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플레이 메이트(커버모델)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외무장관을 지내고 현재 뉴욕대 교수로 재직중인 조지 카스타네다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방송을 시작하면서 등장한 가슴을 드러낸 여성이었다"고 말했다.

작가 미겔 앙헬 카스틸로도 "판단은 스스로 하라. 하지만 어느 후보가 저 여성과 경쟁할 수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이번 토론을 기획한 연방 선거 협회는 여성 진행자의 옷차림에 대해 사과했다.

토론 참가자 중 유일한 여성 후보였던 집권 여당의 모타 후보는 "그 여성은 매우 매력적이어었지만 복장은 적절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어 "순간 너무 놀랐고 당시 어떤 종류의 이벤트에 참석했는지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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