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나경원 의원이 최근 MBC 100분 토론 댓글과 관련 “나도 드루킹의 피해자”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나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댓글조작 사건, 경찰은 사건 축소, 은폐에 책임지고 검찰은 즉각 추가수사 진행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시민 작가와 토론한 것과 관련해서는 “토론의 핵심에서 벗어난 내용으로 새벽부터 아침까지 수십개의 기사와 댓글로 나를 뭔가 잘못한 사람으로 우습게 만들어 버렸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경찰의 조직적 은폐는 청와대와 교감 없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부실수사를 주도한 경찰청장은 댓글 조작 사건 축소, 은폐의 진상을 즉각 밝히라”고 촉구했다.

나 의원은 2016년 논란이 된 ‘친일파 소동’도 계획적으로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20대 총선 직전 지역구 소재 대학교에서 개최한 의정보고대회에 특정 정당 소속 학생들이 난입해 ‘친일파’라고 소리 지르는 영상이 계획적으로 촬영된 적도 있다. 이 영상은 모 인터넷 매체에서 기사화하였으나 별다른 반응이 없자, 한 달후 다시 인터넷 공간에 업데이트 되더니 일주일도 안 돼 70만뷰 조회 수를 기록하는 일도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마지막으로 “김경수 의원은 소환되어야 하며 민주당은 꼬리자르기, 물타기에 연연하지 말고 즉시 특검법을 통과시키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