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남북정상회담을 보름 앞두고 열린 북한 최고인민회의에 김정은 위원장이 불참했다.

12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만 참석 사실을 전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선 참석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가 예산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국가 예산 수입계획은 101.7%로 수행되었으며, 전해보다 104.9%로 장성하였다. 지난해 국가예산지출계획은 99.8%로 집행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회의에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의 제의로 황병서 대의원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김기남 대의원, 리만건 대의원, 김원홍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하였다”며 일부 인사들의 해임 소식도 전했다.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이달 27일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5월 말~6월 초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 문제, 남북·북미관계 등 대외정책과 관련한 사안이 다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일체 빠지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수행, 2018년 예산 문제 등 주로 경제 관련 사안만 논의됐다.

김정은 위원장은 권력을 승계한 2012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최고인민회의에 총 6차례 참석했다. 김 위원장이 불참한 회의는 2014년 9월과 2015년 4월, 그리고 이번 회의 등 세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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