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기업 정강.지난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코리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가 운영하는 정강이 지난해 적자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정강은 우병우 전 수석의 처인 이민정씨와 특수관계인들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금융감독원 공시를 살펴본 결과, 정강은 지난해 매출액 1억900만원에 4590만원의 영업 이익을 기록했으나 당기 순손실은 793만원으로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강은 우병우 전 수석이 재임 중이던 2014년부터 2016년까지는 단 한번도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코리아> 취재 결과, 우 전 수석이 사퇴 압박을 받던 2016년에도 정강은 1억9000만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강의 적자와 우 전 수석의 사퇴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 전 수석의 사퇴를 기점으로 정강의 이익 구조에 변화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밖에도 정강이 지난해 당기 순손실을 기록한 이유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단기매매증권 처분에 따른 손실분이 반영된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통신비 지출은 전년도에 비해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강은 지난해 이석수 특별감찰관으로부터 통신비 의혹 등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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