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성훈 삼성증권 사장.뉴시스>

[이코리아]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이 ‘배당 주문 사고’와 관련해 “시한 없이 피해 보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사장단 간담회’를 마친 후 “일요일(8일) 대책반을 구성했고, 어제(9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관련절차, 기준에 대해 감독당국과 협의해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피해자 관련 보상과 관련해 시한을 정한 것은 없고, 신청을 하면 하는 대로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법리적인 부분을 떠나 심려를 끼쳐드린 것이 많기 때문에 신속하게 피해자 입장에서 보상하겠다.  (보상 시점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잇고, 저희가 최종안을 내놓기 전에 감독 당국과 협의가 진행 돼야 한다. 최종안은 오늘, 내일이라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유령주식 발행 의혹과 관련해서는 “내부조사 결과 그런 적은 없다. 다만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어떤 부분이 있는지 모르고, 지금 상태에서는 저희 내부 조사결과만 가지고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또한 그는 “거래금지 공지와 무관하게 주식을 내다 판 16명 모두 징계 대상”이라고 말하며, “(이번 사고는) 기본적으로 사람과 시스템 두 가지 모두의 문제다. 사람이 실수할 수 있지만 이에 대비해 시스템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잘못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증권 배당착오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본 투자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내 민원신고센터, 콜센터, 각 지점 업무창구 등에 접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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