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삼성전자가 올해 들어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메모리 슈퍼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올해 1분기에 또 한 번 기록을 경신한 것.

삼성전자는 6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이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원보다 9.1%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50조5500억원)에 비해선 18.7% 급증했다.

시장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14조5천586억원에 그쳤지만 이보다 1조원 이상 많은 15조6천억원의 영업 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6.0%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4분기 연속 매출 60조 이상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부터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한 분기만에 또 다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15조1500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전년 동기(9조9000억원)에 비해선 57.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영업이익/매출액)도 26.0%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지난해 1분기(19.6%) 20%에 육박한 이후 2분기(23.1%), 3분기(23.4%), 4분기(22.9%)에 이어 26%대까지 올라왔다.    


증권가에선 메모리 반도체분양에서의 독보적 기술과 스마트폰 부문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 덕분으로 해석한다.  당초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경우 사상 최대였던 작년 4분기의 10조9천억원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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