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개인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금융감독원 새 원장에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이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김기식 소장을 신임 금감원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서울대 에서 인류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참여연대에서 사무처장과 정책위원장 등을 맡았다. 이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금융위, 금감원 등을 맡는 정무위원회 간사를 지냈다. 2016년 더미래연구소장으로 활동했다.

온라인에서는 김 내정자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면서 찬반 의견을 표했지만 대체적으로 금융적폐 청산 등을 요구하는 의견이 다수였다.

찬성측은 김 내정자에게 금융적폐 및 모피아 및 금피아 청산 등을 요구하는 의견의 글이 다수였다. 물극***님은 ‘기대됩니다. 모든 금융적폐를 일소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제로***님은 ‘믿을만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잘한결정 지지합니다’, 쥐***님은 ‘지지합니다 산업은행 부정부패 조사합시다포스코 해외자원팀 조사 하라’, pj**님은 ‘금융기관에 낙하산 타고 내려온 “금피아”의 뿌리를 뽑아 주세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반대측은 ho***님은 ‘전부 좌파 인사들 의원들로 구성하네. 뭘 알아야하지. 노동당출신인데’, 알바**님은 ‘전문성이라고 찾아 볼래야 찾을 수가 전혀 없는 인사다’, 작살**님은 ‘백퍼보은인사 김응룡이 서울시립합창단 단장에 임명된꼴’이라는 의결을 남겼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김기식 더미래연구소장의 금융감독원장 내정’을 환영한다는 논평을 냈다. 참여연대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내정자는 시민단체 활동 과정에서 금융시장 투명성 제고와 금융소비자 보호 활동에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19대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이자 법안심사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금융관련 법령의 제·개정과 개악저지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이명박 정부에서 강행처리하여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개악이 이뤄진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을 복원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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