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층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NHN페이코는 지난달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20·30대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이용자의 70%를 차지했고, 연령별로는 20·30대가 74%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은 페이코로 월 3회 이상 결제하고 총 15만원 이상 구매한 VIP 이용자들이었다.

VIP 이용자들은 간편결제를 월평균 11.5회 이용했고, 결제금액은 일반 이용자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결제건수는 연령별로 30대가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대 31%, 40대 20%, 50대 4%, 60대 1% 순으로 나타났다. 결제금액 역시 30대와 20대가 각각 전체 거래액의 44%, 26%를 차지해 2030세대가 거래액 전반을 차지했다.

VIP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처는 ‘11번가(오픈마켓)'로 결제건수와 총 결제금액 모두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위메프(소셜커머스)‘, ’티몬(소셜커머스)‘, ’배달의 민족(배달앱)‘, ’요기요(배달앱)‘ 순이었다.

연령별 결제처는 차이가 확연했다. 10대는 주로 ‘무신사’, ‘스타일쉐어’ 등 패션몰과 ‘레진코믹스’ 등 웹툰 서비스에서 많이 소비했다. 20대는 ‘아프리카TV’ 등 인터넷방송과 ‘야놀자’, ‘여기 어때’ 등 여행·숙박앱, 30대는 ‘한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 분야와 ‘CJmall’, ‘GS SHOP’ 등 홈쇼핑, 40대는 종합쇼핑몰인 ‘SSG 닷컴’과 온라인서점 ‘예스24’에서 많이 결제했다.

NHN페이코는 "이번 조사는 VIP 이용자의 소비 활동을 면밀히 파악하고 고객군별로 세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며 “향후 고객별 맞춤 혜택 쿠폰을 지급해 충성고객은 늘리고, 일반고객에게는 다양한 가맹점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