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움직임 자체가 기분 좋은 계절, 그동안 한강공원에서 자전거타기와 산책만 즐기셨다면 올 봄에는 이색스포츠를 체험해보시길 추천한다.

뚝섬한강공원을 걷다보면 거대한 석조 구조물을 만나게 된다. 때론 사람들이 매달려 있기도 해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구조물이 바로 인공암벽장이다.

뚝섬한강공원 인공암벽장은 2006년 조성되었으며, 마니아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한강의 대표적인 레포츠 시설로서 ‘폭 40m, 높이 15m, 5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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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을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이름도, 경기 방식도 낯선 스포츠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잠실한강공원의 론볼, 광나루, 잠실, 뚝섬, 반포, 이촌, 여의도, 망원, 강서한강공원의 게이트볼 경기다.

론볼(Lawn Bowling)은 잔디에서 볼을 굴린다는 의미로 1922년 영국 클럽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으며, 1960년 영국에서 장애인경기를 시작한 뒤, 1968년 텔아비브 장애인올림픽부터 휠체어 론볼링 선수가 참가했다.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폴에 맞히는 경기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뚝섬한강공원 등 총 8개 한강공원에 위치한 게이트볼장은 모두 개방형으로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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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자전거, 자전거레이싱, 레일바이크는 광나루한강공원에서 모두 한 번에 즐길 수 있으며, X-게임장은 뚝섬, 광나루, 이촌한강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이색자전거 체험장은 상식을 뛰어넘는 개성만점 자전거들이 가득한 곳으로 핸들구동 자전거, 범퍼 자전거, 옆으로 가는 자전거, 변기 자전거, 뛰어서 페달을 밟는 자전거 등 39종 146대의 이색자전거가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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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위를 달리며 시원한 강바람을 느낄 수 있는 레일바이크 철로는 약 10분 동안 탈 수 있는 길이로, 2인용 좌석 사이에 보조좌석이 설치되어 있어 어린이 동반 3인 가족이 타기에 충분하다.
총 10대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용요금은 1회 1차량 당 2,000원 이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지하철 천호역(5,8호선) 1번 출구에서 천호대교 방향으로 직진한 후 진입계단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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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머리카락을 날리며 즐길 수 있는 한강공원 X-게임장은 뚝섬, 광나루, 이촌한강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4,800㎡ 규모의 뚝섬한강공원 X-게임장은 초급형 7개, 중급형 6개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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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기 개최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익스트림 스포츠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시설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아름다운 봄날, 시민들께서 이색스포츠 체험과 함께 한강공원에서 보다 많은 추억을 만들어 가실 수 있도록 공원을 관리하고,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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