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를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가 ‘김어준 미투 공작음모론’과 전쟁을 선포했다. 박 변호사는 그 첫 번째 순서로 ‘정봉주 성추행 의혹’을 정하고 피해 여성의 무료 변론을 맡겠다고 나섰다.

박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미투(#MeToo) 운동’에 대해 “이 사건은 지루한 미완의 혁명일 수는 있어도 거대한 사회 혁명이라 본다”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이어 “이 혁명에 가장 강력한 반혁명 세력이 있다. 김어준류의 ‘공작 음모론’이다. 난 이들과 전쟁을 하기로 했다. 정봉주 사건에 세밀하게 뛰어들 생각이며, 피해자 대리인으로 무료로 변호하겠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것은 사실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연쇄 살인마’ 음모론에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내가 뛰어들었던 연장선상이기도 하다”라고 무료 변호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민국파의 진실 공방에 대해서는 “전형적인 알리바이 싸움이다. 이제 몇 십 분 단위까지 따지는 것이다. 아주 치졸한 알리바이 싸움이다. 그러나 저 알리바이는 쉽게 깨진다. 명진스님을 만난 것이 2시 45분 이후라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때 운전한 사람, 또 다른 사람이 같이 차량으로 이동했다하니 (민국파 증언) 대질하면 금방 끝난다”고 장담했다.

박훈 변호사의 가세로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의 진실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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