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배우 송강호와 박해일이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 같이 출연하는 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 이후 12년 만이다.

13일 영화계에 따르면 송강호와 박해일은 최근 영화 ‘나랏말싸미’에 출연하기로 결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과 불굴의 신념으로 그와 함께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도’ 등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전 타이거픽쳐스 조철현 대표의 감독 데뷔작으로, 조 대표는 ‘나랏말싸미’를 10여년 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강호는 ‘나랏말싸미’에서 훈민정음 창제에 모든 것을 건 세종대왕 역을 맡는다. 박해일은 세종과 함께 훈민정음을 창제했으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조선의 승려 신미 스님역을 맡게 됐다. 어진 성품과 성정으로 세종과 뜻을 함께 하는 소헌왕후 역은 전미선이 맡아 웰메이드 사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나랏말싸미'는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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