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페이스북 갈무리>

[이코리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오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히틀러식 위장 평화 공세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대북특사가 가져온 남북 합의문을 들여다보니 1938년 히틀러의 위장 평화 공세에 속은 영국 총리 체임벌린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 체임벌린은 히틀러의 체코슬로바키아 수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들을 환호하게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며 김정은 역시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합의에 대해서도 “김정은이 벌이는 판문점 북핵 쇼다. 북핵 완성의 시간벌기용에 불과하다"라고 깎아내렸다. 이어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만하는 지방 선거용 희대의 위장 평화 쇼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대북특사단의 성과에 대해서도 “두 번이나 속고도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7일 열릴 문 대통령 초청 주요 정당 대표 회동에 대해서는 “(안보를 의제로 한 만큼)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