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화 선수 페이스북 캡쳐>

[이코리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가 올림픽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19일 이상화 선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라이벌 고다이라 나오 선수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면서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고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화 선수는 해시태그로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한일전은감동이었다 #그리고나는나였다 등을 걸며 소회를 털어놓았다.

한일 네티즌들은 해당 글에 “최고의 선수다. 그동안 흘린 땀, 노력으로 값진 은메달! 너무 자랑스럽다”, “결승선 통과하는 순간 울컥하고 함께 울었다”, “あなたの涙も笑顔も素敵でした。あなたは凄いと思います(당신의 눈물도, 웃음도 멋졌습니다. 당신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疲れ様でした感動しました(고생했습니다. 감동했습니다.)” 등 댓글을 달아 이상화 선수를 격려했다.

이상화 선수는 18일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고다이라 선수에 밀려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0 벤쿠버 올림픽, 2014 소치 올림픽에 이은 대회 3연패가 좌절된 순간이었다. 이에 이상화 선수는 경기 직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지만, 고다이라 선수를 축하하며 성숙한 스포츠맨십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