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제공>

[이코리아] 국민의당 통합반대파가 결성한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이 잠재 정당 지지도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바른정당의 통합개혁신당(가칭) 지지율도 자유한국당 지지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2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7%, 한국당 20.3%, 통합개혁신당 12.7%, 정의당 6.1%,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 개혁신당 3.0%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점은 민주당의 지지도가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한국당은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20% 선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취임 후 처음으로 50%대로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지난주 보다 6.2%포인트 하락한 59.8%로 집계됐다. ‘잘못 하고 있다’는 평가는 35.6%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이유를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둘러싼 그동안의 논란이 ‘현송월 점검단’과 2·8 건군절 열병식으로 번지면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째 오차범위를 넘는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율은 2주째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동반 상승했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개혁신당은 2.8%p로 상승했지만, 현재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율 합계 대비 0.6%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해 4.9%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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