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블록체인 발전 사업에 142억원을 투입한다.

17일 과기정통부는 “대용량 초고속 데이터 처리 기술, 불록체인 간 상호연동 기술 등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100억원, 블록체인 컨퍼런스, 인력양성 등 블록체인 시범 사업에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어 “가상통화 투기 논란과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가상화폐와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을 분리해서 보겠다”며 “블록체인 기술과 관련한 ‘블록체인 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상반기 내에 수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까지 보안·사물인터넷 산업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블록체인 산업을 분리, 적극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블록체인 시범 사업 예산으로 14억원을 책정했지만, 올해는 42억으로 늘렸다. 시범 사업을 공공분야로 확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새로운 사례를 찾겠다는 의지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블록체인은 과기정통부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분야"라며 “블록체인이 4차 산업혁명 구현을 지원하는 기반 기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