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서민 교수 블로그 화면 캡처>

[이코리아] 서민 단국대학교 교수가 “문빠들은 환자다. 치료가 시급하다”라고 비판했다. 문빠는 문재인· 빠돌이·빠순이의 합성어로 문 대통령 지지자를 일컫는 단어다.

서 교수는 지난 19일 본인의 블로그에 ‘문빠가 미쳤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 교수는 이 글에서 “조기숙 교수의 말에 동조하는 문빠들이 무지하게 많았다는 점에 놀랐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기숙 교수는 문 대통령의 방중 기자단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정당방위”라고 주장했다가 사과한 바 있다.

조기숙 교수는 20일 SNS를 통해 반박했다. 그는 “서민 교수님, 저를 인용한 기사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다. 법률가와 상담하니, 문빠는 정신병자라는 주장도 명예훼손이라고 한다. 당장 (글) 내리고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서민 교수는 조기숙 교수와 설전을 벌이며 문빠의 인식과 행동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문빠들은 왜 우리나라 기자의 폭행에 즐거워하는 것일까. 문빠들의 정신에 병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 못하고,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기자들 탓이라는 게 문빠들의 진단이다. 조중동 기자들의 지나친 물어뜯기가 있었다는 데에는 100% 동의하지만 정권 실패 책임을 기자들에게 돌리는 일은 좀 어이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빠들은 급기야 ‘문 대통령은 우리가 지킨다’라는 괴이한 망상에 사로잡혔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의 공격 대상에는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도 포함됐다. 서 교수는 “문빠들이 교주로 모시는 김어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는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질문- 문 정부가 잘못하는 일에 대해서도 이전 정부에 가했던 수준의 비판적 잣대를 그대로 적용할 것인가.
김어준- 질문 의도가 무릇 언론이라면 정부에 냉정한 비판적 견제가 마땅하지 않은가 일텐데 개인적으로 촌스런 언론관이라고 간주한다. 진보 매체가 진보정권을 상대하는 태도와 방식은 보수정권을 대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달라야 마땅하다. 빨아 주는게 아니다. 애정을 가지라는 거다.

서민 교수는 이에 대해 “빨아주는 것과 애정을 갖는게 어떻게 다른지 모르겠지만 궤변에 가까운 이 말에 문빠들은 열광했고 소위 빨아주지 않는 언론들을 손봐주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그들은 정권교체의 1등 공신이라고 할 손석희마저도 ‘안철수빠’로 간주하고 비판한다”라고 주장했다.

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까? 안타깝게도 문빠들은 그렇게 믿는 모양이다. 문빠들의 생각과 달리 문빠의 존재가 문 대통령에게 전혀 도움이 안 된다. 하지만 깊은 병에 빠진 문빠들은 오늘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기사가 있는지 눈을 부라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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