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롯데마트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담배를 팔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롯데마트는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하려 한다. 부득이 담배 판매도 중단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의 이런 입장은 창립 20주년을 앞둔 롯데마트가 차별화된 콘셉트를 내세운 회사로 탈바꿈하기 위환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롯데마트는 ‘건강이 모든 것’이라는 슬로건하에 향후 건강식품의 비중을 확대하고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내년 2월 초 한국인 식단에 맞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14일 담배 판매 중단과 관련 “국민 건강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전체 매출에서 담배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0.1%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배 매출이 적은 이유는 편의점과 달리 대형마트에서 보루 단위의 담배만 판매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롯데마트 외에 다른 대형마트는 담배 판매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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