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5타수 2안타를 쳐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물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올 시즌 6경기 중 벌써 4번째 2안타 경기다. 시즌 타율은 0.375(24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96마일(약 154㎞)짜리 강속구에 당했다.

2회에는 설욕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1회와 같은 96마일짜리 직구였지만 이번에는 당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6회에는 대량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중전안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는 3-3으로 맞선 6회에만 3점을 보태 6-3 승리를 거뒀다.

선발 조니 쿠에토가 6이닝 7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가 됐고 아롤리스 채프먼이 101마일(약 163㎞)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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