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 덕수궁에 살구나무가 꽃망을을 터트리고 있다.

지난 6일 덕수궁에서는 아름다운 참여 궁 문화 서포터즈라는 주제로 초, 중, 고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전체인원 40여명)들이 덕수궁 함영전에 모여 문화재 지키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궁을 청소하는 봉사단

달항아리 문화교실, 문화고래, 카르페디엠봉사단 매거진이 주관하고 문총연과 문정연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 경복궁포럼과 아트뱅크 협동조합이 같이 참여 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문화재청 담당자와 덕수궁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덕수궁 뜰에는 오래된 고목의 살구나무에 살구꽃이 붉은색을 터트리며 피어나고 곳곳에 온갖 꽃들이 봄비를 맞으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주말에 덕수궁을 구경나온 외국인, 내국인 관람객들은 차가운 봄비를 피해가며 고궁을 둘러보고 아이들은 꽃을 가리키며 좋아 했다.

 
 

오랜 기간 동안 문화운동 및 세르파 강좌로 우리문화 지키기 운동을 해 온 문총연 박동위원장은 "봉사활동을 나온 봉사자들에게 문화재의 마루 닦는 법을 시연했는데 일본에 가서 보니 문화재 마루를 닦을 때는 한 칸마다 결을 따라서 닦는데 정성을 다해 광이 나게 닦는 것을 보았다"면서 "문화재는 그렇게 소중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봉사활동은 문화예술체육전문인총연합(박동 위원장)에서 오래전부터 진행해온 행사로 각 고궁을 돌아가며 봉사활동과 더불어 매 주 토요일 마다 문화교육향상을 위한 세르파 강좌를 해 오고 있다.

아이들에게 궁청소를 설명하고 있는 문총연 이동우 실장
 
 

한편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체코프라하박물관소장전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이 전시 중에 있었으며 휴일을 맞은 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아침 10시부터 시작된 고궁 봉사활동은 12시가 다 되어 단체사진을 찍고 나서야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