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 Gang 개인전 - 몽골의 야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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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Gang 개인전 - 몽골의 야생마
  • 김한정 기자
  • 승인 2013.04.05 2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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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나우 제공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인간과의 깊은 정서를 교감하고 있는 말은 오래 전부터 농사, 사냥, 전쟁, 오락에 이용하면서 말은 인간과 매우 독특한 동반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의 두번째 개인전으로 작년에 서정성 깊은 겨울의 설경 속에서 뛰어 노는 몽골의 야생마를 보여주었고 이번에는 초원에서 뛰어 노는 말을 비롯하여 사계의 말을 소개한다.
리강의 작품은 중국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되고 현재 중국에서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가이다.

리강의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는 몽골의 자연 그대로 놓여진 상태에서 촬영했다. 섭씨 -40도의 극한의 추위가 있는 겨울, 그리고 봄, 여름의 초원에서 뛰어 노는 야생마는 자연 속에 놓여진 그대로 자연과 어우러지면서 넓은 여백과 신비스럽기까지 한 경이로움과 생명의 신비감을 느끼게 하는 동양적 사색이 깊이 배어있다. 작가 특유의 영상언어로 자연의 일부로서의 말의 모습을 통해 생명의 비밀스러운 조화를 보여 주면서 그 만의 심미적 언어로 말 사진의 진수를 보여준다.

갤러리나우 이순심
 

갤러리 나우 제공

드넓은 설원에서 자유를 논하다

리강 선생은 오랜 기간 동안 말(馬)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말이라는 촬영소재를 위해 수년간 끈질기게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녔으며, 말은 리강 선생의 사진촬영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09년, 리강 선생은 <馬>라는 작품으로 중국 사진 금상(金像)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권위 있는 간행물들은 뒤질세라 리강 선생의 해당 작품을 추천했으며, 여러 소장기관들이 해당 작품을 소장대상으로 선정해 이 작품은 말이라는 촬영소재에 대한 적잖은 사진촬영가들의 관심과 열정을 유발하기도 했다.

  교통수단으로서의 말도, 포유류의 한 종류로 소개되는 말도, 촬영 스튜디오 내에 위치한 모델로서의 말도 아닌 리강 선생의 ‘말’은 대자연 속에서 무언가에 구속받지 않는, 자유분방한 말이며, 이는 끝없는 사색을 야기하고 갈망과 동경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생명상태다.

이러한 촬영소재의 선택은 작가의 심미경향과 심미정취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관찰자적 시각과 영상언어도 결정지었다. 즉, 말과 자연의 공간적 관계는 구도를 결정짓는 근거이자 출발점으로 정착했으며, 작가는 주로 비교적 넓은 공간에서 중?원거리 혹은 원거리 배경을 사용해 말과 설원과의 관계를 표현해냈고 작품에 보다 풍부한 함축적 의미를 가미시켰다.

  작가의 해당 작품들 가운데, 설원은 또 하나의 순백색의, 순수 그 자체의 자연적 배경이고 이러한 자연적 배경은 리강의 작품들 가운데 <雪原?馬>를 독특한 운치를 지니고 시적 멋스러움이 가장 풍부한 작품으로 만들어주었다. 말은 해당 작품에서 자유의 생명징표이고, 작품의 시적 분위기는 설원을 통해 표현되고 있다.

생명에 대한 본인의 경험과 자연에 대한 고뇌, 말의 자유분방한 자태에서, 햇빛에 투사되는 광원으로부터, 그리고 눈부실 정도로 새하얀 설원의 뒷받침 가운데 작가는 의식세계와 구도를 다잡고, 마음을 가다듬고 감정을 토로하며, 사물 묘사와 감정 토로를 융합한 가운데 시공간을 넘나드는, 생명의 오의를 지닌 영상스토리를 도출해냈다.

이러한 사진작품들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노라면 초현실적인 정취가 배어나오는 것을 수시로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나는 중국의 전통적 문화 관념과 예술적 표현방식에 입각해 관찰하고 구상하는 것에, 이를 통해 예술적 경지를 조성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나아가 사물 묘사와 감정 토로를 융합한 심미적 심상 조성에 치중하는 편이다”고 리강 선생이 언급한 바와 같이, 촬영을 통한 리강 선생의 창작이 동양철학과 미학을 배경으로 매우 자연스럽고 자발적으로 전개된다는 사실을 어렵잖게 발견할 수 있다.

갤러리 나우 제공
<雪原馬>는 작가의 예술적 정서가 스며있는, 동양예술의 아름다움이 충만한 구도의 세계이자, 한 사진촬영 작가의 문화적 개성과 예술적 창조성을 돋보이게 한 작품이다.

내가 많은 말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대다수가 중국경내의 토종말, 몽골말, 이리말, 산단말, 삼하말 등이 있다. 이 앨범은 전부 내가 내몽골 오란포통에서 찍은 몽골말 들이다. 그곳은 위도가 높고 해발고가 2000미터에 달하며 겨울철에는 바람이 세게 불고 추위가 많이 떨어져있으며 최저기온은 영하30도를 웃돌고 일년 동안 반년은 눈에 덮여있다. 몽골말은 몸체가 크지 않으며 달리는 속도도 그다지 빠르지 않으나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그곳 환경에 적응 잘하고 있으며 나라에서 그곳에 큰 마장을 두었는데 많은 말들은 개량한 몽골말이다.
 

갤러리 나우 제공

작가 약력
이강  1948년 하남성 신양출생
중국 촬영협회 예술촬영위원회 회원
하남성 예술촬영협회 부주석
하남성 풍경예술촬영위원회 주임

수상
2008년 작품 (도시악장)으로 '세계촬영인이 하남을 보다' 촬영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2009년 중국 촬영제에서 금상 수상

소장
2009년 '말'시리즈 작품이 운남성 대리국제영상박물관에 영구 소장

출품
2010년 작품'설원,말' 제10회 상해 국제촬영제

갤러리 나우 제공

■ 기    간: 2013년 04월 03일(수)-04월 23일(화)
■ 관람시간: 10:00am-07:00pm
■ 장    소: 갤러리 나우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2-13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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