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지 그레이엄 의원. <사진=뉴시스>

[이코리아] 미국 공화당 중진이 주한미군 가족들의 즉각적인 철수를 주장했다.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3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최근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성공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선제공격 가능성도 높아졌다. 주한미군 가족들이 한반도에서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북한의 대미 군사 공격력의 완성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처럼 억제만 해서는 안된다. 우리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선제공격에 따른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 선제공격 가능성이 점증함에 따라 의회도 선제타격 논의를 해야 하는 시점에 왔다”며 의회의 역할을 촉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국방부는 주한미군 가족을 더 이상 한국에 보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북한의 도발을 생각했을 때, 한국으로 주한미군 배우자와 자녀를 보내는 건 미친 짓이다. 국방부는 가족 파견을 중단하고 현재 한국에 있는 주한미군 가족을 즉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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