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카카오뱅크 카드 결제에 이상이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0일 오전 12시부터 발생한 카카오뱅크 카드 결제 오류로 인해 고객 계좌에서 돈이 중복 출금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카오뱅크 카드 결제 오류와 관련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밀***님은 “아까 점심먹고 커피한잔 한다고 카뱅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는데, 점원이 결제가 안된데서 다른 카드로 결제 했거든요. 근데 20분 후에 갑자기 해당 점포에서 2번이나 결제승인이 되서 돈이 두 번이나 빠져 나가는겁니다. 놀라가지고 다시 커피집까지 가서 물어보니 자기들 포스기엔 매입이 안 되어있다 그러고..근데 카뱅 전화상담은 396명 대기 중이라 그러지, 카톡 상담은 된 적이 없지.. 하아 -_-”라고 호소했다.

사회사**님은 “카카오 뱅크 때문에 카페에서 못 나가고 있습니다”며 “결제가 안돼요.... 직원들이랑 커피 마시러 왔는데 사무실 가야하는데 늦겠네요”라고 남겼다.

슬픈***님은 “카카오뱅크 골치아프네요. 카뱅관련 상품 안 써야겠습니다. 카카오 뱅크 카드로 결제했다가 3번 중복결제 되서 해당 점포 찾아가서 확인 해보니 포스기엔 찍힌 게 없네요. 저 가고 나서 오류 뜬거 확인 했다고 합니다. 한 두명이 아니래요. 자기네들은 매입 잡힌게 없지, 손님들은 중복결제 되서 빠져나갔다고 계속 찾아오지. 제가 결제한 거야 일괄 취소한다고 쳐도, 손님 간 후에 늦게 확인해서 매입 안 잡힌 업소들한테는 어떻게 보상을 할 건지 모르겠네요”라며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오류 상담원 통화했다. 먼저 자기네들(카카오뱅크 고객센터)한테 공지가 올라왔다”고 말하더라며 “왜 사이트에 오류 공지를 띄우지 않느냐”고 항의를 표했다.

팔***님도 “카카오뱅크 체카 저만 안되는걸까요. 약국에서부터 계속 결제 승인이 안나는군요”라는 사연에 “저도 식당에서 안되요”,“카뱅 체크 카드 오류 확인됐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코리아>는 오류 여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카카오뱅크에 문의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확인하고 연락주겠다”고 말했으나 답이 없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오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달 19일에도 중복 출금 등 현상이 발생해 고객의 항의가 잇따랐다. 지난 달 24일에는 같은 금액이 98번이나 고객 모르게 무단 인출된 적도 있어 고객의 불안감을 키웠다.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체크카드 결제 오류 현상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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