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뉴시스>

[이코리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이 내정됐다.

삼성전자는 31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의 후임으로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사장은 2012년 말부터 경영지원실장(CFO·최고재무책임자)을 맡아왔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무 시절부터 중용한 최측근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장은 경북대를 졸업한 뒤 1982년 삼성전자 통신 경리과로 입사해 경리·관리·경영지원·회계·재무 등 주요 재무 라인을 거쳤다. 이후 2001~2004년 미국 뉴욕 삼성전자 북미총괄 임원을 지낸 뒤 2004년 그룹 구조조정본부로 복귀했다. 이어 2012년 말까지 8년 동안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 등 전자계열사의 전략과 재무 업무를 담당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장에는 김기남 사장이 임명됐다. 김기남 사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등을 거치며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았다.

TV와 가전제품을 총괄하는 CE 부문장에는 김현석 사장을 임명했다. 김현석 사장은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장에 임명된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신화의 주인공이다.

윤부근, 신종균 사장은 CE부문장과 IM부문장직을 각각 사퇴하고, 이사회 이사와 대표이사직도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