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김해영 의원실 제공>

[이코리아] 군 사이버사령부 530단이 정치 댓글 공작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까지 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사이버사령부 530단 2013년~2014년 세부예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디지털 영상편집 및 제작 확대를 위해 중견 작가 3명을 고용해 편당 25만원의 돈을 줬다. 이들은 매일 1편의 카툰을 만들어냈다. UCC 제작을 위한 전문가 1명도 동원됐다. 그는 매달 8편의 UCC를 공급했으며, 이를 위해 매년 1억원 이상의 예산을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김해영 의원은 또 “530단이 자료 수집과 원고 작성을 위해 5명의 전문작가를 활용했다. 이들은 건당 3만4000원을 받았으며, 매달 70편의 원고를 썼다. 연간 만들어낸 댓글 원고는 4200여편에 달하고, 연간 예산은 1억4000만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군의 정치공작을 위해 국민 혈세가 낭비됐는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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