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남경필 지사 페이스북>

[이코리아]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 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남경필 도지사의 첫째 아들을 어젯밤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씨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필로폰 2g을 압수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의 마약 투약 소식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는 남씨의 과거 행적을 비판하는 글을 쇄도하고 있다.

남씨는 2014년 4월 부터 8월까지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에서 후임병의 턱과 배를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또 다른 후임병을 성추행을 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해외 출장 중인 남경필 지사는 아들의 범행에 사과문을 올렸다. 남 지사는 18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 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세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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