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의원. <사진 출처 = 유승민 의원 페이스북>

[이코리아]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추돌사고를 당했다. 유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운전해 주는 비서가 대구에 가서 점심때 운전을 했는데 뒤에서 제 차를 쾅 들이받아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어 "(차에서) 내려보니 회사 택시였다. 연세가 지긋한 기사분이 당황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서 계셨다. 어떻게 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가시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유 의원은 이어 "누군가에게는 오늘 하루가 운이 참 좋은 날이 되면 좋겠다"고 적었다.

유 의원은 이 사연을 소개하기 앞서 "그저께는 힘든 일들이 많았다. 오전에는 연석회의, 밤에는 의원총회가 있었는데 비대위는 결국 무산됐다"고 전했다. 또 "어제도 긴 하루였다. 저녁에는 바른정당 청년정치학교에 응모했다가 선발되지 못한 분들을 따로 만나 세 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다. 직업도, 연령도 다양한 젊은이들이었는데, 새로운 보수에 대한 젊은이들의 기대가 어떤 것인지 실감하는 자리였다.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다“라고 담담하게 심경을 밝혔다.

바른정당은 이혜훈 대표 사퇴 후 '유승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는 듯했으나, 진통 끝에 오는 11월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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