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씨가 벤처기업에 다니는 윤모씨와 오는 10월 21일 화촉을 밝힌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윤정 씨와 결혼할 예비신랑 윤 씨는 서울대를 나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IT(정보기술) 분야 벤처기업에 재직 중이다.

최윤정 씨도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지냈다. 윤정씨와 윤씨가 처음 만난 것도 베인엔드컴퍼니에서였다.

윤정씨는 글로벌 인재로 평가받는데 손색이 없다. 베이징국제고를 거쳐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윤정 씨는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재벌가의 딸이 아닌 실력으로 당당하게 입사한 것이다.

윤정씨는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산하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급)로 근무 중이다. SK바이오팜은 SK그룹의 바이오·제약 사업을 하는 계열사로 전략팀은 SK바이오팜의 성장 전략을 세우고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기안하는 곳이다. 윤정씨는 이곳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 따르면 윤정씨 결혼식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양가 친인척과 지인만 초청해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윤정씨 결혼 소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윤정씨가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점도 있지만 평범한 가정의 보통 남자를 결혼상대로 택해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또 결혼식 당일 최태원 회장과 부인인 노소영 여사가 만날지, 둘이 만나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여사는 첫 이혼조정기일이 10월 11일이어서 결혼식 날짜를 열흘 뒤로 미뤘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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