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맞습니다" 1cm 오징어 크라켄 (출처=메트로) © News1
성인 손가락 한 마디 만한 오징어가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무료 일간지 메트로는 2일(현지시간) '제5회 영국 오징어 잡기 대회'에서 몸통 길이 1cm의 오징어를 잡은 데이비드 탐비더레이(28·해양생태학자)가 대회 1등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강태공'은 지난해에도 61cm 길이 오징어를 잡아 1등을 했다.

그는 "이건 오징어 조각 같다"며 "또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는 가장 큰 오징어를 잡는 참가자가 상을 받게 된다.

하지만 참가자 73명이 한 마리도 잡지 못해 데이비드에게 상이 돌아갔다. 당시 그들은 5시간 동안 허탕을 쳐 모두 지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커닝햄 대회 관계자는 "우리는 오징어 길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며 "데이비드가 잡은 것은 오징어가 맞다"고 말했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 작은 오징어에게 크라켄(Kraken·신화 속의 거대한 바다 괴물)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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