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이 11월 1일 오픈할 예정인 이색체험관광상품 온라인 플랫폼 '원 모어 트립'. (사진=서울시)

[이코리아] =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는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배낭여행객 등 외국인 개별관광객과 서울의 이색 체험관광상품 콘텐츠 공급자 사이에 다리를 놔주는 직거래장터에 해당하는 온라인 플랫폼 '원 모어 트립(www.onemoretrip.net)'을 11월 1일 오픈한다고 31일 밝혔다.

관광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인바운드 여행사, 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공급자는 누구나 직접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해 홍보할 수 있고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고 결제해서 사용할 수 있다.

사이트는 영어와 중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제는 해외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페이팔, 알리페이, 위쳇페이 등 글로벌 인터넷 결제 방식으로도 가능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원 모어 트립'은 '한 번 더(one more) 가고 싶은 서울여행(trip)'이라는 의미를 담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다시 오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서울을 어필하고자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사이트는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본력과 마케팅 채널이 부족해 판매상품으로 발전시키지 못하는 영세업체들에게는 판로를 열어주고, 관광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상품을 통해 맞춤형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하고자 하는 업체는 통신판매업 자격과 해당 업종에 대한 자격 등 2가지 조건을 갖추면 된다. 자격을 갖춘 공급자가 사이트 회원가입 후 상품 이미지와 함께 소개글을 등록하면 서울관광마케팅㈜의 심사 승인 후 판매가 개시된다.

등록된 상품들은 고객들의 이용 평가에 따라 노출순위가 조정되며 이것이 곧 홍보와 매출에 직접 연결되도록 해 공급자 스스로 상품의 품질관리를 책임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여행객의 반응과 판매현황을 지표화해 상품 공급자에게 주기적으로 제공, 우수상품의 기획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다음달 PC버전의 웹사이트로 오픈하고, 오는 12월 모바일 웹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바일웹에서는 GPS 기능을 통해 주변에 이용 가능한 상품을 추천하는 등 보다 개선된 기능이 제공된다.

사이트 오픈 이후에는 상품공급자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중국 왕훙 초청 팸투어 개최 등 사이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마케팅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원 모어 트립은 소규모 여행사, 스타트업에는 성장과 판로개척의 기회를 주고,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는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의 시도이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 첫 스타트"라며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참신한 콘텐츠가 있다면 누구나 참여해 상품을 등록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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