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됐던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7’의 생산이 중단된다. (사진=나무위키 검색)

[이코리아] = 최근 발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논란이 됐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중단된다.

지난 10일 삼성전자 협력사로부터 갤럭시 노트7에 대한 판매 중단 소식이 나온 가운데, 삼성전자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갤럭시 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들의 의문이 쏟아지는데도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기자들 역시 전화 연결이 되지 않아 입장을 들을 수 없었다.

1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며 "최근 보도된 갤럭시 노트7 교환품 소송 사건들에 대해 아직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지만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갤럭시 노트7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위해 사업자, 거래선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타제품으로의 교환과 환불 등 판매 중단에 따르는 후속 조치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내에 세부 내용을 결정해 알리겠다. 갤럭시 노트7을 믿고 사랑해준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잠정 중단이 아닌 전면 중단이며, 사실상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염두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내년 2월로 앞당겨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이 같은 의견은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갤럭시 노트7 사건으로 삼성전자의 자랑인 하드웨어 기술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가운데 삼성전자는 후속 모델인 갤럭시S8에 사활을 걸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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