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최대 32만 9천원…전통시장보다 10만원 비싸

[이코리아] =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 기준 22만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0.3% 오른 수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직무대행 김진영)는 8일 추석을 1주 앞두고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과 선물세트 가격조사 결과를 최종 발표했다.

aT가 지난달부터 총 3회에 걸쳐 전국 17개 지역 전통시장, 대형유통업체 등 41개소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성수품 28품목의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3000~22만5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6000~3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22만5000원으로 0.3% 상승했으며 대형유통업체는 3.7% 상승한 32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차례상 차림 비중이 가장 큰 쇠고기가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가격이 지속 오름세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5개 대형유통업체에서 판매 중인 추석 선물세트 7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표고버섯(흑화고, 420g)은 7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17.0%, 굴비(1.2kg)는 14만7000원으로 6.4%, 곶감(1.5kg)은 6만2000원으로 6.1% 하락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쇠고기(한우갈비·3kg)는 25만4000원으로 전년대비 33.7%, 배(7.5kg)는 4만6000원으로 9.5%, 사과(5kg)는 4만6000원으로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지난 3주간의 가격추이와 주요 성수품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남은 추석 성수기 동안 큰 가격변동은 없을 것"이라며 "추석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거래장터, 특판장 등의 위치나 행사정보는 인터넷 '싱싱장터'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며, 스마트폰은 앱도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aT가 제공한 추석 차례상 구입비용과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정보는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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