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의 장관 소개에는 이미 조윤선 장관으로 교체되어 있다. (사진=문체부 홈페이지 캡처)

[이코리아] =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끊임없는 특혜 의혹과 논란에도 결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5일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조 문체부 장관에 대해 이날자 임명안을 전자결재로 재가했다고 밝혔다.

조윤선 장관의 경우 인사청문회 이후 야당이 단독으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합의를 했다"며 "오늘 중이라도 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국회가) 부적격 판정한 두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이날 당 비상경제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적격 인사들을 장관 후보자로 내정하고 여당은 청문회 거부하고 국회 부적격 의결 채택을 무시하고 전자결제로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다"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과 통화해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선 장관은 임명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을 참배했다.

그는 제18대 국회의원, 19대 총선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대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및 당선인 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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