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코리아]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야당은 조 후보자의 재산 증식 과정과 딸에 대한 특혜 인턴 채용 의혹과 같은 도덕성 관련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조 후보자와 배우자의 예금이 급증하고 최근 3년 동안 지출이 과다하다는 의혹과 딸의 YG엔터테인먼트, 현대캐피탈 인턴 채용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의도 쏟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윤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은 조 후보에 대한 온갖 의혹들을 제기한 바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경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윤선 후보자의 장녀인 박모 씨가 YG엔터테인먼트와 현대캐피탈 인턴 채용 당시 특혜를 받은 정황을 폭로하기도 했다.

교문위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조윤선 후보자의 소득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2009년 예금 증가분과 전세자금 증가분이 후보자 부부의 소득액 합계를 초과하며, 부부의 연 평균 지출 규모를 감안할 경우 5억원 이상 자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교문위 소속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조 후보가 여성가족부 장관에 취임한 후 지난 3년간 부부합산 소득은 약 30억원에 달했다"면서 "같은 기간 기부·후원 내역은 3500만 원에 그쳤다.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에는 매우 인색하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외에도 외유성 아프리카 출장, 보도 통제 논란, 상습 교통법규 위반, 박근혜 대통령에 지원한 정치후원금 등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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