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회 인사청문회서 도덕성 검증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 (사진=네이버 인물검색)

[이코리아] = 국회는 19일 이철성 경찰청장 내정자(현 경찰청 차장)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회 안정행정위원회(위원장 유재중)는 19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내정자의 도덕적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철성 내정자의 23년 전 음주운전 경력과 2000년 연세대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석사 논문의 표절 의혹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내정자는 지난 1993년 이사 과정에서 등록차량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데 따른 과태료를 내지 않으려고 위장전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아울러 이 내정자가 지난 2013~2014년 경남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밀양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집회 진압 과정, 지난 2008년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재직 시 공영방송 KBS에 병력을 투입한 점 등 집회·시위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철성 내정자는 지난 1982년 8월 서울 강동경찰서 마천2파출소에서 순경으로 경찰생활을 시작해 지난 1988년 청와대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청 101경비단에서 근무하다 경사로 퇴직, 이듬해 간부후보생 37기(경위)로 재임용됐다.

이후 경찰청 외사국장, 정보국장, 치안비서관, 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경찰청장에 취임하면 순경에서 치안총감까지 경찰 11개 계급을 모두 거치게 된다.

경찰청장은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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