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장애 청소년들을 위해 진로탐색 캠프를 2박3일간 진행했다. (사진=KB금융)

[이코리아] =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이날부터 7월 1일까지 2박 3일간 강원도 원주에서 장애대학생들의 진로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KB희망캠프의 한 과정인 '하계 진로캠프'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KB희망캠프는 장애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KB금융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대학생 멘토와 장애청소년 멘티가 한 팀을 이뤄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 활동, 전문가 상담을 통해 장애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정,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400여 명의 장애청소년들이 각자의 꿈을 찾고 키우는 기회를 가졌으며 올해에도 120명의 장애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약 8개월 동안 진행되는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중·고·대학생별  2박3일의 하계 진로캠프를 통한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등이 진행된다.

▲이후 9~10월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찾아가 직업현장을 체험하고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열리는 대학생 '하계 진로캠프'에서는 장애 대학생들의 진로 분석과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취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모의면접과 자기소개서 작성 등 실질적인 취업 준비를 위한 유익한 체험과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중학생과 고등학생 진로캠프는 7월과 8월,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춘천에서 각각 2박 3일간 열릴 예정이다.

한편 KB희망캠프를 통해 미래의 꿈을 이룬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고 KB금융은 전했다. 주얼리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이소현(22, 청각장애)씨도 그 중 한명이다.

보석 디자인에 관심이 있던 이 씨는 지난 2014년 KB희망캠프를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로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이후 부단한 노력 끝에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딛고 지난해 희망하던 주얼리 회사에 취업했다.

이 씨는 "청각장애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다. 가만히 있으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 빠르게 열심히 움직여야 한다. 그러면 반드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장애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과정에 든든한 길잡이와 동반자의 역할을 맡아 진로를 탐색하고 꿈을 구체화하는 여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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