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아] = 국내 증권사의 일부 해외점포가 현지화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지난해 말 19개 증권회사가 12개국에 진출해 현지법인 56개, 해외사무소 19개 등 총 75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 20개 ▲홍콩 15개 ▲베트남 9개 ▲미국 8개 ▲일본 6개 ▲싱가포르 5개 ▲인도네시아 5개 등에 분포되어 있다.

지난해 해외현지법인은 56개로 전년대비 4개 감소했으며 사무소는 19개로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점포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 기준 해외점포 자산은 2조4000억원, 해외점포 자본총계는 1조8000억원으로 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4%, 10.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증권사 해외점포 당기순이익도 2억3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7200만 달러 증가하며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해외점포가 국내 증권사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의 1% 수준에 그쳤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회사의 해외진출 관련 애로사항, 감독당국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필요 시 지원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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