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발전 위한 다양한 공약 쏟아져

강남을 예비후보인 권문용 전 강남구청장(왼쪽부터), 김종훈 의원, 원목히 전 의원. (사진=각 공식사이트)

[이코리아] =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새누리당)가 결정되는 경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다른 지역과의 공약연대, 수서발 KTX 역세권 조성 등 다양한 공약이 17일 쏟아지고 있다.

이번 강남을 지역 국회의원(새누리당) 후보 자리를 두고 권문용 예비후보, 현역 강남을 국회의원인 김종훈 의원과 원희목 전 의원이 경합을 벌인다.

서울 강남을 권문용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서초갑 최양오 예비후보(새누리당)와 강남-서초 지하 경전철 사업 정책을 함께 진행하기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예비후보가 약속한 강남-서초 지하경전철은 강남 노선 16개 역(복정-을지병원)과 서초 노선 13개 역의 순환노선(서초역-서초3거리역)을 잇는다는 계획이다.

권문용 예비후보는 "같은 당, 다른 지역의 두 후보가 공동 사업을 연대 공약으로 제안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며 "기존 전철 노선은 중앙정부나 시에서 '하향식'으로 추진해 행정적인 측면이 강했다. 반면 이번 추진하려는 노선은 주민들의 민원을 직접 받아들인 '상향식'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개혁을 통해 사랑받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이제 국회도 사랑받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를 시작할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권문용 예비후보는 지난 1995~2006년 민선 1·2·3기 강남구청장을 지냈다. 강남구청장을 지낼 당시 양재천 복원, 강남구 인터넷 수능 강의 도입, 전국최초 CCTV 관제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또 다른 예비후보인 김종훈 의원은 현재 강남을 국회의원이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을 역임하다 2012년 19대 총선 직전 새누리당에 영입돼 강남을에 전략공천을 받았다. 김 의원은 수서 KTX 역세권 복합개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8대 비례대표를 지낸 원희목 전 의원도 강남을 국회의원에 도전한다. 대한약사회 회장 출신으로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사회보장정보원 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증세 없는 따뜻한 복지'를 전제로 국공립 보육시설과 중고등학교 등을 늘리겠다는 게 원희목 전 의원의 공약이다.

이처럼 세 후보가 다양한 공약을 내세워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최종 후보는 17~18일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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