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2월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한국갤럽의 차기 정치지도자 조사에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코리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한국갤럽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개월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에게 차기 정치지도자 후보군 여야 정치인 8인에 대해 선호도를 물었다.

그 결과 문재인 전 대표(15%), 안철수 공동대표(12%), 김무성 대표(10%)가 1~3위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2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6%를 기록했다.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한 응답층은 42%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비율이 45%로, 박원순 시장(21%)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을 유보한다고 답한 응답층은 17%였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과반(55%)이 안철수 공동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한편 전체 응답층 중 36%가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2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설 명절 때문에 예비조사와 본 조사를 한주씩 앞당겼다. 당초 한국갤럽은 첫째주에 예비조사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하고, 둘째주에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한다.

한편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는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0%, 정의당 3%, 국민의당 12%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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