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초조하게 총선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 임나영기자 iny16@ekoreanews.co.kr
【서울=이코리아】MB정권 심판론을 내세운 민주통합당의 공세를 막아내고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완승을 거뒀다.

탈MB를 선언하고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로 재편된 새누리당은 100석도 위험하다는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내 152석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로써 향후 정국 주도권이 여권으로 쏠리고 박대표를 중심으로 대권가도 역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야권에서는 한명숙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최초의 전국적 야권연대를 이뤄 선거의 필승을 다짐했지만 개혁 총선의 잡음과 이어진 실망스러운 총선 결과로 한대표의 리더십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박선숙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은 11일 밤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다"며 MB심판론을 내세운 4.11총선에서 패배했음을 시인했다.

'선거의 여왕'이라 칭해지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의 압승을 통해 국민들이 MB심판보다 박근혜체제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12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방문하고 참배를 마친 박근혜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4.11 총선 승리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향후 정국운영과 대권을 염두에 둔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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