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은 최근 여야가 대립 중인 '국회선진화법'에 대해 조사했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이코리아] = 4월 총선을 앞두고 '이합집산'을 거듭하고 있는 여야 정치권이 '국회선진화법'을 두고 또 다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최근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회선진화법'과 관련해 지난 19일부터 21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의 의견을 들었다.

국회선진화법은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이나 안건 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국회의장 직권 상정 제한, 쟁점 법안 본회의 상정에 재적 의원 60% 이상 동의를 필요로 하는 등의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행 국회선진화법에 '찬성'한다고 응답한 층은 39%였고, 반대는 46%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3주차(19~21일) 조사에서 찬성 41%, 반대 42%로 팽팽했던 여론이 반대 쪽으로 약간 기울었다.

새누리당 지지층은 '반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찬성' 입장이 우세했고 안철수 의원이 중심이 된 국민의당 지지층은 찬성(47%)과 반대(48%)가 팽팽했다.

국회선진화법의 국회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36%가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은 30%다. 국회선진화법 찬반 논란과 동일하게 영향 조사도 5월 3주차 조사에서 팽팽했던 것이 부정적인 답변이 우세한 쪽으로 기울었다.

한편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38%로 여전히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9%, 국민의당은 13%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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