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관련 대원칙 합의할 듯…安 신당과 대통합 전초전 전망도

8일 신당관련 3자 회동을 갖는 김민석 민주당 의장, 박준영 전 전남지사, 박주선 의원.

[이코리아] = 민주당 김민석 의장과 신민당 창당을 앞두고 있는 박준영 전 전남지사,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신당관련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귀빈식당에서 만나 신당 창당 및 3자 합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야권통합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3인은 야권에서 저마다 분주한 활동을 보내면서 야권 총선 전략의 주도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민석 의장은 민주당 의장으로서 실질적 당을 이끌고 있는 인물이고, 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지난해 10월 창당발기인대회에 이어 이틀전 광주․전남 시도당을 출범시킨 후 오는 17일 중앙당 창당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박주선 의원은 오는 10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3인 회동은 개인적 만남이 아닌 당대당 통합의 전초전 의미를 갖게 한다.

이날 3인회동은 최근까지 물밑 작업 끝에 이뤄지는 것으로 3자간 통합이란 대원칙에 대해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야권통합에 이어 안철수 신당과의 당대당 통합까지 점치고 있는 것이 정계 안팎의 시각이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물밑 작업을 통해 우선적으로 마음을 합치는데 뜻을 같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바라는 야권통합에 새로운 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천정배 의원측의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호남지역 정치인은 “3인회동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었지만 이렇게 늦게 만나게 된 것은 천정배 의원측 영향도 있다고 본다”고 말해 천 의원측이 3인 회동에 뜻을 같이 하지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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