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한강공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종합만족도는 지난해보다 2.5점 오른 73.8점을 기록했다. (자료=서울시)

[이코리아] = 서울시민의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가 지난해보다 올랐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한해 서울시민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2.5점 오른 73.8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11개 한강공원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서울시민 660명을 상대로 지난 6월 22일부터 7월 1일,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일대일 개별 현장면접 방식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접근성 ▲이용편리성 ▲시설관리상태 ▲안전성 ▲조경 및 관리 등 5개 분야별, 11개 한강공원별로 실시됐다.

올해는 조사를 실시한 5개 전 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만족도가 상승했다. 특히 도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접근성과 휴식공간, 공중화장실 등 이용편리성 부문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11개 한강공원 중에서는 반포 한강공원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어 난지 한강공원, 망원 한강공원, 양화 한강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강공원의 서비스 개선사항으로 '그늘막이 부족하다', '큰 나무가 없어 자연 그늘이 부족하다', '곳곳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시민 의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한강공원 개선 방안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이상국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지속적인 한강공원 이용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시민들이 보다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자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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