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더 제품의 웨빙 고리가 외부 노출물에 걸려 사용자가 넘어질 수 있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아이더에 연락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이코리아] = 아웃도어 업체 아이더(Eider)가 자사 등산화 14 F/W 쿠푸에 대해 자발적으로 무상수리 조치를 실시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아이더 제품 사용 중 등산화 뒤꿈치 부위에 위치한 웨빙 고리에 다른 쪽 신발의 아이젠이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돼 조사를 실시했다. 웨빙고리는 튼튼한 직물로 된 띠로 등산화를 벗고 신을 때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기능을 하는 부분이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아이더 제품의 웨빙고리는 뒤꿈치 맨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가로로 넓게 벌어져 있어 보행시 아이젠 등 외부 노출물에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아이더에 시정조치를 요구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지난해 2월 27일부터 올해 4월 7일까지 판매된 해당 등산화 3722족에 대해 소비자 요청 시 웨빙고리를 무상으로 재봉처리하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즉시 사업자에게 연락해(1644-7781) 무상수리를 받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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