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연구학회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코리아] = 북한연구학회(회장 조성렬) 16대 회장으로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취임했다.

이우영 회장은 18일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에서 '북한의 사상 경제 문화'를 주제로 열린 북한연구학회 동계학술회의 후 진행된 총회에서 2016년 북한연구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자리에서는 차차기 2017년도 북한연구학회 회장으로 김석향 이화여대 교수가 선출되기도 했다.

2016년 한해 동안 북한연구학회를 이끌어갈 이우영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학회 2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분단 이후 북한연구의 흐름을 되새기며 북한학 연구의 허브로서 세대와 전공분야의 외연을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 창립한 북한연구학회는 국내 각 대학과 연구소,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연구학회다. 사회과학, 인문학, 보건의료,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전 분야에 걸친 북한연구자 6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두 번째로 국제학술대회인 '세계 북한학 학술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우영 회장은 "그동안 북한연구의 성과들이 정쟁적 논의의 도구로 소모된 적도 있다"며 "북한연구가 올바르게 가고 있는지 성찰적으로 바라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분단이라는 역사적 현실에 기반한 특성상 북한연구가 실천적인 주제들을 다루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학술대회는 북한학이라는 학문적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연구학회는 오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반조성과 대북정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특별학술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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